코드스테이츠 pre course 후기

아재, 비전공, 수포자 프로그래밍 도전기

3관 타이틀로 과연 개발자가 될 수 있을까?
우연히 관심갖게 된 코딩, 온라인강의나 독학을 전전하며 큰 성과없이 있다, 문득 더 늦기 전에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에 시작한 code states pre course, 시작한지 어느덧 벌써 한달이 지나갔다.
지난 한달간 대부분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 했음에도 시작 단계라고 만만히 봤던 pre course는 생각보다 훨씬 ‘빡세고’ ,‘외로운’ 과정이었다

티칭 이 아니라 ‘코칭?’

솔직히 처음엔 코드스테이츠 측에서 딱히 가르쳐 주는 거 없이 너무 날로(?) 하는거 아닌가라는 불만도 있었다 수업이나 강의를 통해 지식을 전달 받고, pair programming 을 통해 거 의견을 공유하면서 같이 코딩을 하는 시간도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은 부여받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홀로 이리저리 머리를 짜내고 시도하고, 필요한 부분들을 검색해서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보는 식의 연속이었다

시작할때는 뭘 하라는건지 감조차 못잡던 문제들을 직접 부딪혀쳐가며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는 과정속에서 나도 모르게 sudo code를 끄적거리고, 내가 생각한 기능을 지원하는 메소드가 있는지 , 이걸 해결하기 위해 내가 모르는게 뭔지, 뭘 공부해야 되는지 검색하고 다시 시도해보는 식의 습관이 자리잡은 것 같다 해결한 과제가 하나 둘 쌓여 갈수록 점점 코드 스테이츠의 방식에 대한 확신이 강해졌다

결국 문제해결능력


아직 잘 모르지만, 지인들이나 회사에서 간접적으로 경험했던 개발자들의 모습, 그리고 pre course 를 진행하면서 느낀 것들을 종합해 보자면 결국 개발자의 실력이란 현장에서 직면하는 문제들을 이미 알고 있는 지식으로, 혹은 모르지만 필요한 것들을 빠르게 습득, 적용하여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 아닐까? 한가지 덧붙이자면 상용 어플리케이션의 규모상 혼자가 아닌 ‘함께 문제를 잘 해결 해내는 능력’ 까지

‘코칭’ 측면에서 codestates 의 가치?

나는 무엇인가를 배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뭘 모르는지 정확히 아는것’ 이라고 생각한다 거기서 명확한 계획과 전략이 나오고 노력이 뒷받침 된다면 성공 할 수 있다고 믿는다 비싼 돈 들여 원어민 강사있는 학원에 가도 영어를 유창하게 배울 확률은 매우 낮다 그 원어민 강사들을 당신이 영어의 어떤 부분을 모르고 부족해서 영어가 안되는지 알지 못한다 (혹은 돈이 안되기 때문에 알면서 외면하거나)

코칭은 대상의 현재 상태와 목표간의 괴리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명확한 방향과 방법을 제시, 서포팅 하는 역할이다 질의응답이나, pre course 러닝코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코드스테이츠는 수강생들이 뭘 모르고 어려워하는지, 어떤식으로 도와줘야 되는지 잘 안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마 과정을 설계한 엔지니어와 직원들 중 다수가 이전에 codestates 과정들을 이수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나 포함 비전공, 생에 첫 코딩, 무관심자들을 진짜 제대로된 개발자로 만들어내기 위해 코드스테이츠가 제시하는 솔루션은 결국 개발자의 본질, ‘문제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잘 유도하는 하는 것 같다

잘 짜여진 시스템과 단계별로 적당히 도전적 난이도로 설계된 과제들로 이끌어 주고, 개발에 집중 할 수 있는 환경조성, 질의응답, 서포트 역할 등..개인적으로 기대 이상 이었고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이러한 강점들은 정해진 가이드라인이 있는 pre course 보다 각자 프로젝트를 기획, 설계부터 구현까지 스스로 해내야 하는 immersive course 에서 더 빛을 발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pre course를 잘 마무리하고 다음 과정인 immersive course 을 통해 제대로 된 개발자로의 커리어 전환에 진지하게 도전해 볼 생각이다

그동안 주입식, 강의식에 질리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면, 개발을 어떻게 배워야되는지 감을 잡지 못했다면 codestates 를 추천하고 싶다
물론 훨씬 고된길이 되겠지만..

기타사항들

  1. 학습 환경이 좋다. 성수 패스트파이브 건물 6층 전체, 나머지 층 공유하는거 같은데 오프라인 수강이면 자습환경도 제공한다 (편한자리, 모니터 지원, 5층 카페테리아 공간에서 커피, 음료, 에일맥주 무료 제공)
  2. 코딩 외에 다른 지원에도 신경 많이 쓰는거 같다 (면접,이력서,협상 등 커리어 관련 / 수강료 부담 관련 we-win제도 / 생활관련 / 학습환경 조성 등 )
  3. 빠른 피드백(온라인 채널)
  4. 최애 성수족발이랑 가깝다..

https://www.codestates.com/

https://mingguk.github.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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